축구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셰필드, 그 속으로!
셰필드는 단순한 축구 도시가 아닙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이 탄생한 곳이자, 강한 전통과 열정을 가진 팀들이 존재하는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셰필드 유나이티드(Sheffield United)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을 오가며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는 팀으로, 경기장의 열기는 잉글랜드 내에서도 손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 직관법, 브라몰 레인 스타디움의 특징, 팀의 주요 선수, 셰필드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경기장 주변 맛집과 여행 팁까지 모두 정리해보겠습니다. 셰필드에서 축구와 여행을 모두 경험해 보세요!
셰필드 유나이티드 – 강한 투지를 가진 전통의 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1889년에 창단된 잉글랜드의 전통적인 클럽 중 하나로, 역사적으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을 오가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강한 피지컬과 전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팀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로는 올리 맥버니(Oli McBurnie), 사디오 베레히노(Saido Berahino), 존 이건(John Egan) 등이 있습니다. 올리 맥버니는 팀의 공격을 이끄는 스트라이커로, 강한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존 이건은 수비진을 책임지는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라이벌은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는 셰필드 웬즈데이(Sheffield Wednesday)이며, 이들의 맞대결은 ‘스틸 시티 더비(Steel City Derby)’로 불립니다. 셰필드는 영국의 대표적인 철강 도시였던 만큼, 이 두 팀 간의 경기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브라몰 레인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경기장에서의 직관 경험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브라몰 레인(Bramall Lane)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경기장으로, 1855년에 개장했습니다. 현재 약 3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현대적인 시설로 개보수되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축구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경기장입니다.
경기 티켓은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티켓마스터(Ticketmaster)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경기 티켓 가격은 25~50파운드(약 43,000~86,000원) 정도입니다.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더비전이나 승격 경쟁이 걸린 빅매치는 티켓이 빨리 매진될 수 있으므로 사전 예매가 필수입니다.
셰필드는 런던에서 기차로 약 2시간 15분, 맨체스터에서는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셰필드 기차역에서 브라몰 레인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이며, 경기 당일에는 도심에서 경기장까지 팬들이 몰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교통 체증을 피하려면 경기 시작 최소 1~2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셰필드에서 놓칠 수 없는 명소
셰필드는 축구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연과 역사적인 명소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방문할 만한 곳으로는 피스 가든(Peace Gardens), 웨스턴 파크 박물관(Weston Park Museum), 켈햄 아일랜드 박물관(Kelham Island Museum) 등이 있습니다.
피스 가든은 셰필드 도심에 위치한 조용한 공원으로, 웅장한 분수와 녹지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웨스턴 파크 박물관은 셰필드의 역사와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켈햄 아일랜드 박물관은 셰필드의 산업 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과거 철강 산업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추천 일정(2박 3일)
첫째 날: 셰필드 도착 → 피스 가든에서 여유로운 산책 → 셰필드 시내 맛집 탐방 둘째 날: 켈햄 아일랜드 박물관 방문 →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 직관(브라몰 레인 스타디움) → 경기 후 현지 팬들과 교류 셋째 날: 웨스턴 파크 박물관 탐방 → 기념품 쇼핑 후 맨체스터 또는 런던으로 이동
경기장 주변에서 즐기는 추천 맛집
브라몰 레인 스타디움 근처에는 경기 전후로 방문하기 좋은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The Broadfield, Silversmiths, Smoke BBQ는 현지 팬들이 즐겨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The Broadfield는 전통적인 영국 펍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스테이크와 파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평균 식사 가격은 15~25파운드(약 26,000 ~ 43,000원) 정도입니다. Silversmiths는 영국식 고급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웨일스식 스튜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Smoke BBQ는 셰필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비큐 전문점으로, 미국 스타일의 훈제 고기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 근처에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Meadowhall Shopping Centre가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기념품 가게가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팬들과 함께하는 축구 문화
셰필드 유나이티드 팬들은 열정적이면서도 전통적인 응원 문화를 고수하는 편입니다. 경기장에서는 ‘Greasy Chip Butty Song’이라는 특유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며, 홈팬들은 이를 부르며 상대팀을 압박하는 강한 응원을 펼칩니다.
특히,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더비 경기에서는 셰필드 전체가 축구 열기로 들끓으며, 경기장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워집니다. 경기 중에는 피시 앤 칩스나 스테이크 파이 같은 전통적인 영국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경기 후에는 현지 팬들과 펍에서 경기를 복기하며 잉글랜드 축구 문화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 영국 국철(기차 및 대중교통 정보)
- Visit Sheffield (공식 관광 안내 사이트)